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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가짜 돈다발에 사복 위장…시민-경찰 공동 검거작전

2023-12-19 18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<br><br>'저금리 대출'을 미끼로 돈을 가로채려던 보이스피싱 수거책이, 붙잡혔습니다.<br> <br>경찰은 돈뭉치 대신 신문지와 휴지를 넣은 가방을 준비하고, 접선 장소에 잠복해있다가 피싱범을 덮쳤습니다.<br> 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작은 손가방을 들고 경찰 치안센터를 찾은 여성. <br> <br>한참을 경찰과 얘기합니다. <br> <br>잠시 뒤 경찰은 여성의 손가방에 신문지와 티슈를 넣어보고는 사복 차림으로 어디론가 향합니다. <br> <br>지난 8일 오전 서울 강남의 치안센터로 40대 여성이 찾아왔습니다. <br> <br>대출 상담 중 현금 천만 원 입금을 요구받았다며 보이스피싱 의심이 든다는 거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 여성 가방에서 돈뭉치를 빼낸 뒤 갑 티슈를 잘라 집어넣고 함께 약속장소로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[김형석 경사 / 서울 청담파출소] <br>"신문지는 이게 부피가 이게 잘라낸다 하더라도 이게 너무 티가 나가지고. 휴지를 잘라서 현금 크기에 최대한 맞춰가지고 잘라서." <br> <br>약속 장소에 여성 수거책이 나타나자, 동시에 다가가는 성인 남성들. <br> <br>피해자와 함께 공동 검거작전을 벌인 경찰들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겠습니다.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…." <br> <br>경찰은 수거책과의 약속 장소 인근 주차장에 잠복하며 수거책이 나타나기를 기다렸습니다.<br> <br>피싱범은 캐피털 업체를 사칭해 기존보다 낮은 이자로 2천만 원 대출해준다며 계약을 진행했고 그 뒤엔 기존 거래 은행을 사칭해 대출 약정을 어겼다며 위약금 천만 원을 요구한 겁니다. <br> <br>현장에서 붙잡힌 수거책은 환전 아르바이트인 줄 알았다며, 일당 7만 원에 한 달에 스무 번 정도 일했다고 진술했습니다.<br>  <br>경찰은 수거책을 보이스피싱 방조 혐의로 조사하는 한편, 총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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